3일간 배정비 후 약간의 설레임 속에 개인조사님들 모시고 쭈갑낚시 다녀왔습니다.
종일 비가 올거라는 예보가 있었지만 조류, 바람, 파고 모두 쭈꾸미낚시 하기에 큰 무리가 없는 아침,
포인트에 도착하자 마자 씨알좋은 쭈꾸미들이 재미있게 올라옵니다. 그러나 그것도 잠깐...입질 뚝...
다시 포인트 이동하니 크고 작은 쭈꾸미와 갑오징어가 신나게 올라옵니다. 그러다가 또다시 입질 뚝...
포인트 다시 이동, 또다시 쭈갑이 번갈아 올라오다 입질이 끊기고를 반복하는 하루였네요.
포인트를 옮기고 또 옮기고, 배들이 부화뇌동 하듯 몇몇배가 움직이면 우르르 한곳으로 집결하고 또다시
흩어졌다 모이고를 반복하면서 제법 많은 양의 쭈갑을 낚으셨네요.
오늘은 출조하신 조사님들이 한분도 빠짐없이 갑오징어를 낚으셨고, 한 조사님은 근 20여수 정도 갑오징어를
낚으셨습니다.
점심식사 후 여러차례 포인트를 옮겨 다니며 즐낚하고 있을 즈음, 갑자기 돌풍을 동반한 장대비가 내리면서
더이상 낚시를 계속하기 어렵다고 판단, 조사님들의 안전을 위해 2시반경 조기입항 하였습니다.
아쉽지만 오늘은 돌풍과 장대비 탓에 조황사진을 찍지 못했습니다.
오늘 출조하신 조사님들 수고많으셨습니다. 다음 기회에 오늘 부족했던 시간은 조금 더 연장하도록 하겠습니다.
안전 귀가하시고 편안한 저녁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