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조사님들 모시고 쭈꾸미,갑오징어 낚시 다녀 왔습니다.
이른새벽, 먼바다 주의보가 발효되고 종일 바람에 파고까지 높은 기상예보, 오늘은 최대한 바람이 덜 닿고,
물색이 탁하지 않은 포인트를 찾아 로드를 정했습니다.
오늘은 몇몇분을 제외하고는 낚시가 익숙치않은 초보조사님들이라 바람불고 너울에 조류까지 센 바다상황에
바닥감을 느끼기 매우 힘든 하루였습니다. 간간히 올라오는 찰박이에 환호와 탄성이 터지고, 낚시가 처음인
조사님은 힘겹게 걸어올린 쭈꾸미가 신기한듯 바람보며 좋아합니다.
오전낚시는 물이 탁하지 않은 포인트를 찾아 이삭줍기식 낚시를 했네요.
오후 물돌이시간 후 갑오징어낚시로 돌입, 사이즈 좋은 찰박이, 신발짝 갑이 신나게 올라와주었습니다
오늘의 손님고기는 제법 중씨알의 도다리가 에기를 물고 와주었습니다.
낚시하기에 정말 힘들고 어려운 하루였습니다.
여러 정황상 조황은 사실 보잘 것 없지만, 작은 쭈꾸미 한마리 올라올 때마다 웃고, 찰박이 갑오징어라도 올라올 때면 부러워하고 같이 좋아해주던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출조하신 모든 조사님들 너무너무 수고많으셨습니다.
귀가길 안전운전 하시고, 따듯하고 편안한 밤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