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 친목회 모임분들 모시고 쭈꾸미,갑오징어 낚시 다녀 왔습니다.
낚시가 익숙치않은 초보조사님들 , 세분을 제외하고는 전원 대여대를 준비하고, 오늘도 기분좋게 출항했습니다.
가을하늘은 그림처럼 파랗고 멋졌지만, 며칠 째 불어대는 바람에 바다가 뒤집혀 물색이 많이 탁합니다.
초보조사님들이 최대한 바닥감을 느낄 수 있도록 추도 조금 무겁게 16호~18호로 달고 가급적 수심층도 낮은 포인트로
집중 공략했습니다.
첫포인트, 끝썰물에 채비 드리우니 중씨알의 쭈꾸미가 여기저기서 올라옵니다. 초보조사님, 제법 큰 갑오징어가 올라오니
바로 회를 칩니다. 오늘 출조의 목적은 낚시가 아니고 힐링이랍니다.
오전, 들물로 바뀌면서 입질은 예민하고 입질도 뚝 떨어집니다.
요즘은 쭈꾸미가 잘 나오다가 입질이 뚝 끊어지고 또다시 잘 나오다가 뚝 끊어지고를 반복하는 듯합니다.
기분좋게 씨알좋은 갑오징어초무침과 순대로 중참을 먹고, 쭈꾸미라면으로 점심까지 먹고...
조금은 지루한 오후낚시를 이어갑니다.
2시 이후 다시 물돌이를 지나 날물로 접어드니 입질이 조금씩 살아납니다.
초보조사님들, 문꾸미도 올라오고 찰박이 갑오징어도 심심치않게 나오니 흠뻑 낚시 재미에 빠져봅니다.
4시, 낚시 종료 시까지 열낚& 즐낚합니다.
낚시는 왜 집에 갈때 쯤에 입질이 터질까요? 오늘도 조금 아쉬움을 뒤로한 채 무사히 입항했습니다.
오늘 출조하신 조사님들, 다음에 또 오게되면 조금더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을 하십니다.
조사님들, 만나서 덕분에 즐거웠습니다. 오늘처럼 우애있는 친목회로 영원하길 바랍니다.
귀가길 안전운전 하시고 편안한 밤 되세요, 감사합니다.

